선풍기와 함께하는 7월

어느덧 6월이 다 가버리고는 달콤한 수박과 함께 7월이 찾아왔어요. 요즘 너무 덥죠. 저는 더위를 많이 타서 학교에 갈 때마다 항상 얼음을 사 가곤 했는데 요즘에는 햇볕 때문에 학교에 도착만 하면 다 녹아있네요.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는 좋은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저는 지금쯤이면 항상 더워서 집 밖으로 한 발짝도 못 나갔던 것 같아요. 하지만 올해 방학은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만들고 싶어요. 내년 이맘쯤은 아마도 거의 놀지 못할테니 이번에 하고 싶었던 거는 다 해야겠죠? 이번에는 기필코 알찬 방학을 보낼 거예요.

그러고 보니 방학이 다들 얼마 남지 않았네요. 방학에 어떤 계획을 앞두고 계신가요~! 저는 먼저 올해 처음 학교 방학 캠프를 가요. 캠프라서 가서 하는 건 수업 듣고 피피티 만들어서 발표하는 게 다지만, 그래도 친구들이랑 함께 가서 논다고 생각하니 엄청나게 들뜨네요. 그리고 캠프 장소 조식 뷔페가 엄청 맛있대요 히히^^

그리고 집에 있는 책상을 바꾸기로 했어요. 원래 쓰던 책상이 좀 폭이 좁았는데, 좁아도 잘 썼단 말이죠~ 근데 자꾸 무릎을 부딪쳐서 멍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넓~~~은 책상으로 바꾸려고요.

여름이 오면 저는 제일 먼저 머리핀을 항상 사는데요, 밖에서는 잘 쓰지 않아 제가 머리에 삔 꽂은 걸 보실 일은 없겠지만, 집에서는 항상 앞머리를 핀으로 고정하고 있거든요. 근데 제가 자꾸 핀을 잃어버려서 자주 많이 사는데 얼마 전에 올리브영에 갔다가 예쁜 머리핀이 있길래 또 홀린 듯이 사버렸어요...

또 여름이 오면 아이스크림이 생각나죠~ 여러분의 최애 아이스크림은 어떤 건가요? 저는 그때마다 다르지만 따옴바 패션후르츠 맛을 제일 좋아해요. 중학생 때는 학교 끝나고 동아리 연습 갔다가 나오면 아이스크림 할인점에 친구들이랑 항상 갔었는데 덕분에 여름 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따옴바를 입에 물고 다녔어요ㅎㅎ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지 나뭇잎이 떨어질 때는 몸에서 패션후르츠의 달콤한 향기가 나더라고요. 또 중학생 때 여름 생각하니까 기억났는데 제가 원래 참외를 정말 안 좋아하거든요, 근데 중학교 3학년 때는 집에 있는 참외를 저 혼자 다 먹어버릴 정도로 정말 많이 먹었었어요. 배에 참외만 가득찬 기분이 아직도 생생해요..

여러분은 이번에 어떤 여름을 보내고 싶나요? 저처럼 참외나 아이스크림 너무 많이 드시진 마시고 즐거운 방학 보내세요!

20250713 예은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