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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이, 여름방학을 보내는 방법
여러분은 여름방학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아주 늦게 일어나서 아주 늦게 잠드는 베짱이 같은 삶을 살고 있어요. 저희 학교는 고3들에게 '더 많이 공부하라'라는 의미에서 7시 30분까지 등교를 시키고 있어요. 그 덕에 늘 조금 밖에 못 자곤 했는데요, 방학이 되자마자 그동안 못 잔 잠들을 모아서 자는 것 마냥 아주 푹 자고 있답니다. 여러분은 규칙적인 수면습관을 기르세요... ㅋㅋ
그리고 제가 5월부터 아르바이트를 시작해서 어느덧 2-3개월 정도가 지났는데요, 아직도 실수가 잦아서 점장님께 혼나곤 해요. 근데 제가 매장 막내라 그런지, 신입이라 그런지 다른 알바분들이 되게 잘 챙겨주세요. 그래서 너무 멀고 힘들어도 좋은 동료 직원들을 만난 건 너무나 큰 행운이라고 생각해서 그만 둘 마음이 안 드는 것 같아요 (˶ᵔ ᵕ ᵔ˶) 근데 여러분은 저처럼 멀리 있는 곳, 프랜차이즈로 고르지 마세요. 일하는 곳이 집, 학교 등과 멀면 안 그래도 싫은 출퇴근이 더 싫어지는 경험을 할 수 있고요, 프랜차이즈점은 알바 좀 많이 해보셨으면 몰라도 처음이라면 정말 힘들어요... . ς꒰´ ˆ ` ς ⑅ ꒱ა˒˒
또, 저는 고3이라 대학 관련해서 이것저것 준비하고 있어요. 처음엔 대학 갈 생각이 1도 없었어요. 공부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잘하고 싶은 마음도 없고, 이런 마음이라면 그냥 안 가는 게 좋겠다 싶었거든요. 그래도 가보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단 전문대를 가기로 했는데요, 내신이 좀 많이 무너졌어도, 서울권은 충분히 갈 수 있다는 얘기에 방향을 잡았지요. 근데 수능을 조금 더 준비해서 잘 보면 더 좋은 곳도 갈 수 있을 거라는 담임선생님의 말씀에 수능 준비도 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수능은 그른 것 같아요. 공부할수록 '아... 이건 진짜 아닌 것 같은데' 라는 생각 밖에 안 들더라고요. 그래서 일단은 수시 1차로 빨리 어디라도 붙길 바라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자퇴하고 일만 주구장창 할 거다"가 아닌 이상 내신 꼭 챙기시길...( 乂˙-˙)
아, 그리고 저는 요즘 책과 야구에 빠져있어요! 이번 해에만 27권을 읽었는데요, 특히 재밌게 읽은 책은 「여름을 한입 베어 물었더니」, 「시한부」, 「천 개의 파랑」, 「돌이킬 수 있는」,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정도인 것 같네요. 이 책에 대해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거나, 다른 책을 추천받고 싶으시다면 진짜 언제든 말 걸어주세요. 저 이런 얘기 진짜 좋아해요. (୨୧•͈ᴗ•͈) 그리고 제가 야구에 빠졌다고 했었죠? 저는 '불꽃 야구'라는 야구 예능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야구에 빠지게 됐는데요, 프로야구 한화도 응원하고 있는데 너무 잘하고 있어서 행복해요. 이대로 가을야구 1위까지 했으면 좋겠습니다... (∩˃o˂∩)★
20250810 하은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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